Monday, 11 February 2019

블레이드 러너 2049


추석연휴, 너무나 긴 추석연휴 동안 할 일 중 하나가 바로 영화보기.
그런데 볼만한 영화가 없다.

킹스맨은 이미 봤고, 그나마 보고싶은 블레이드 러너는 개봉전이네...

원작 블레이드 러너는 본적이 없고, 별로 관심도 없지만
(뭐 스토리야 뻔하지 않겠어)
내가 좋아하는 라이언 고슬링이 나오기 때문에 급 관심 상승

운좋게도 개봉전 하루에 한타임씩은 상영을 하는 덕분에 생전 가본적 없는 동네 CGV로 출동
(아마도 개봉 전후 몇주간 WOM가 흥행 성패를 좌우하기 때문에 얼리 마케팅에 힘쓰는 듯)

개인적으로 라이언 고슬링의 말없는 표정연기와 한스 짐머의 음악 조합이 영화 최대 볼거리 였고,
해리슨 포드가 나오는 영화는 '도망자' 이후로 재밌게 본게 없기도 하지만,
이번 영화에서는 왠 아재가 십대들 파티에 있는 것 같이 좀 쌩뚱 맞았던 것 같다. (BBC에서는 해리슨 포드의 연기가 간만에 최고 퍼포먼스고 영화의 하이라이트라고 하는데... 블레이드 러너 원작을 안본 나에게는 unrelatable & irrelevant 하게 느껴졌을 뿐)



여하튼 전편과 관계 없이 한편의 잘 만든 영화이고 좋은 연기와 음악이 있어서 긴 플레이 타임에도 불구하고 그닥 지루하게 느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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